안녕하십니까?
한국에 온 지 십여년이 되었지만, 친구를 통해 이번 IT경진대회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고 함께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컴퓨터와 모바일 경진 등 다양한 형식의 대회에 참가하면서 하루가 훌쩍 지나갔습니다. 마지막 명찰반납후 기념품 배부하는 배려까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물론, 키보드의 스페이스바가 문제생겨 교체요청을 드렸고, 바로 해결되는 아슬아슬한 상황도 있었지만, 다행히 친구랑 일찍 시험장소에 도착하여 컴퓨터 점검을 미리 하는 바람에 대회성적에는 영향이 없었습니다.
기출문제와 정답을 보고 시험을 봤지만, 내가 한 방법이 맞는지, 최선의 방법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와 친구는 독학으로 실전연습하다 대회 나가서 더구나 지도교사도 없는 상태라 막막합니다. 우리와 같이 생각하는 분들이 또 있을것 같아 작은 건의 몇가지 드려봅니다.
- 대회 종료후, 적어도 1등하신 분들의 파일을 공개하여 본인이 어떻게 작업했다는 것 정도는 강연을 하면, 상을 못탄 참가자들이 하나라도 제대로 배워가고, 수상자도 상금과 상장보다고 더 큰 보람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대회참가목적은 상금,상장도 있겠지만, 개인실력을 점검하고, 개인발전의 목적에 있지 않을까요? 우수수상자들의 강연이 대회의 특성과 부합되고 참가자분들에게도 도움되지 않을까요?
- 그리고 대회 모든 참여자의 점수를 공개하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개개인이 본인점수만큼은 알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정답을 보고 알수도 있지만, 채점결과를 알면 공정성과 개인성장에 더 도움될것 같습니다.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라도 있는건가요? 이건 심사위원의 주관적판단도 아닌, 개개인별 시험지가 점수화되어 나올 상황이기에 요청드려 봅니다.
- 대회내용은 다양하고 재미있었지만, 마무리단계에서 컴퓨터이든, 모바일이든 대회성격과 부합되는 고수들의 강연, 시연을 첨가한다면 더 의미있는 대회가 되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끝으로, 대회를 마련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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